32살, 콤텍의 끝없는 도전
11월입니다.
흐리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이에요.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우산을 폈더니 뒤집혀 버렸네요.
하지만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영등포에 있는 주식회사 콤텍을 방문했습니다 ! 제가 어렸을 때 콤텍은 모뎀을 만들었던 기업이래요.
모뎀이라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경영지원팀 박현정 팀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료생들이 입사지원을 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콤텍에 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사실 제가 말하는 것보다 홈페이지를 참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잘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오히려 입사 지원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면접에서 기술이나 인성에 대해 질문을 하실 텐데 어느 부분에 더 치중하시나요?
과거에 NI(Network Intergration)사업을 하며 시스코 장비만 사용할 때는 CCIE자격증이 있으면 최종면접까지 보장됐었는데, 현재는 자격증의 희소성도 떨어지고 SI(System Intergration)사업까지 확장하며 비중이 많이 줄었어요. 신입의 경우 기술면접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요. 저희 회장님께서는 인성적인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보세요. 그리고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응시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부분은 중점적으로 보시진 않나 봐요?
아무리 학력이 높고 전공자라고 해도 입사하면 새로 배워야 하는 점은 같아요. 하지만 인성은 가르친다고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라서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이에요. 하지만 짧은 시간에 인성을 파악하는 것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응시자는 성실한 모습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해요.
성실함은 기본이죠. 그 외에 다른 면을 보시는게 있나요?
기본이긴 하지만 요즘은 성실한 사람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자신의 진로나 가치관 등이 확립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많아요. 단순하게 컴퓨터 관련학과라서 IT분야로 취업하려는 친구들이 있는데, 목표와 진로에 대한 비전이 있는 사람과 출발점에서부터 차이가 나겠죠. 그래서 면접을 볼 때 목표와 열정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어요.
목표와 열정이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든게 요즘 사회의 문제 같아요. 그러면 신입사원으로 갖춰야 할 자세나 태도 등을 이야기해주세요.
요즘 친구들은 자기주장이 확실해서 그런지 회식에 불참하거나 휴가를 눈치 안보고 사용하는 면이 있어요. 개성 있고 좋지만, 회사는 조직사회잖아요. 개인주의로 움직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피해를 줄 수가 있어요 조직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콤텍은 업무를 배우는게 힘들다고 소문이 나서 이 바닥에서는 사관학교라고 불리고 있어요.(웃음) 그렇다 보니까 다른 경쟁사에서 콤텍 직원들을 굉장히 탐내고 있어요. 요즘에는 과장급 정도의 중간 관리자도 대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와서 전체적으로 인력이 부족해요. 중견기업이다 보니 그런 고충이 있어요.
직원들을 잘 키워 놓으셨는데 나가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재 입사율이 상당히 높아요. 이직한 곳이 기대치보다 떨어져서 다시 오는 사람도 많고요. 콤텍의 거래처로 이직한 친구들은 업무관계상 자주 봐요. 워낙 시장이 좁아서 한 다리만 건너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요. 이런게 콤텍만의 특이한 문화 같아요. 다들 인연을 가지고 움직이더라고요.
바쁜데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경쟁사가 선호하는 기업이라니, 참 특이합니다.
입사하면 실력은 확실히 늘겠네요. 사관학교라는데,
한번 입학해 보심이 어떠세요?
이번에 콤텍이 제4이통 진입을 목표로 더욱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뎀에서 이동통신사까지,
장족의 발전이네요.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박현정 팀장님 감사합니다.
회사명 | ㈜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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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가마산로 343 콤텍빌딩 |
홈페이지 | http: //www.comtec.co.kr |
회사소개 | 창업초기 모뎀 생산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를 해온 콤텍은 80년대 말 정보통신 기술변화를 선도하였고, 금융권 종합통신망을 성공적으로 구축, 운용함으로써 정보통신 전문업체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공, 통신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주요고객 | 공공기관, 금융기관, 통신회사, 일반기업 등 |
사업영역 | 네트워크 통합 위주의 사업에서 나아가 SI사업, IT인프라구축, 금융솔루션, IT서비스사업, 협업솔루션, 보안솔루션, 디지털영상솔루션, 그린IT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가상화 솔루션, 모바일 솔루션 등에 대한 신기술 확보 |